9월 15일(일) 10:00 ~ 22:00 *전 지점 정상영업 9월 16일(월) 11:00 ~ 19:00 *전 지점 단축영업 9월 17일(화) 11…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진주문고 역사문학기행2> 참가자를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두만강을 보고 싶은…
[2024 문학거점시설상주작가 프로그램] 『다시 읽기, 생각을 더하다』 김대성 작가와 함께하는 '살림 문학' 1. "살림글쓰기" <회복하는 글쓰기&g…
〈 천천히 흘러가는 만년필의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 2024년 10월 10일, 가을을 맞은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김덕래 작가님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펜닥터와 함께하는 아날로그 만년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김덕래 작가님께서는 클래스 30분 전부터 수강생 분들이 들고오신 만년필을 고쳐주었습니다. 또한 진주문고 수강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해주셨어요. 하나 남은 귀한 가방과 직접 내리신 더치커피가 그 선물이었습니다. 그 덕일까요. 클래스가 시작하기 전부터 여서재의 분위기는 훈훈했습니다. 가지각색의 만년필을 들고 오는 분부터 만년필에 처음 입문하는 분까지 만년필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
#2024노벨문학상 #한강작가 #축하합니다???? #한강작가 #일시품절 #재고없음 #예약안내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서점과 출판계 모두가 들썩거리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의 대표작가 코너에 있던 한강 작가의 책들이 오전에 모두 팔리고 나서도 끊임없이 책을 찾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을 사러 온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며 다른 책을 사가는 일도 많아서 서점에 활기가 돈다는 다른 지역서점의 이야기도 들리구요.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기다리고 읽어 온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책을 함께 읽는다고 생각하니 감동의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요? BTS나 봉준호, 오징어게임, 손흥민과는 또다른 기분, 문학은 좀 더 내밀한 영역이라서, 귀 기울여야만 듣고 읽어낼 수 있는 감각들이 있으니까요. 마침 경남신문에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한 특집기사로 동네서점에서 추천하는 한강의 책과 문장을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고른 문장은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집에 실려 있는 대상 수상작 <작별>의 첫문장이었어요.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박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소년이 온다>에서 드러나는 시각, 청각의 이미지,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절단된 손가락의 감각, 쌓이는 눈의 촉감, <작별>에서 천천히 무너져내리는 눈사람의 묘사가 드러내는 감정처럼, 한강의 소설은 보편적이면서도 근원적인 감각에서 시작해 구체적인 감정들을 소환해낸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각에 집중하다보면 사람이 나무가 되고 영혼이 노래하고 꿈이 현실이 되는 일, 몸이 눈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펼쳐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강의 소설을 기다리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해보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 축하 독서모임이나 철학자 허경 선생님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 책은 다음 주 중에 다시 입고될 예정이에요. 기다리는 분들은 진주문고 카카오톡으로 문의주시거나 가까운 진주문고 매장 카운터에 문의해주시면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책이 들어오는 대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한강 작가님 덕분에 서점계도 출판계도 큰 힘을 얻습니다. 저희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진주문고 #동네서점 #진주책방 #평거동 #가좌동 #엠비씨네 #충무공동 #혁신점 #초전동 #초전점
클래스 내용 1)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필기구의 정점인 만년필 수리공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 2) 좋은 만년필, 내게 맞는 만년필 선정 ...
#2024노벨문학상 #한강작가 #축하합니다???? #한강작가 #일시품절 #재고없음 #예약안내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서점과 출판계 모두가 들썩거리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의 대표작가 코너에 있던 한강 작가의 책들이 오전에 모두 팔리고 나서도 끊임없이 책을 찾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을 사러 온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며 다른 책을 사가는 일도 많아서 서점에 활기가 돈다는 다른 지역서점의 이야기도 들리구요.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기다리고 읽어 온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책을 함께 읽는다고 생각하니 감동의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요? BTS나 봉준호, 오징어게임, 손흥민과는 또다른 기분, 문학은 좀 더 내밀한 영역이라서, 귀 기울여야만 듣고 읽어낼 수 있는 감각들이 있으니까요. 마침 경남신문에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한 특집기사로 동네서점에서 추천하는 한강의 책과 문장을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고른 문장은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집에 실려 있는 대상 수상작 <작별>의 첫문장이었어요.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박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소년이 온다>에서 드러나는 시각, 청각의 이미지,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절단된 손가락의 감각, 쌓이는 눈의 촉감, <작별>에서 천천히 무너져내리는 눈사람의 묘사가 드러내는 감정처럼, 한강의 소설은 보편적이면서도 근원적인 감각에서 시작해 구체적인 감정들을 소환해낸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각에 집중하다보면 사람이 나무가 되고 영혼이 노래하고 꿈이 현실이 되는 일, 몸이 눈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펼쳐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강의 소설을 기다리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해보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 축하 독서모임이나 철학자 허경 선생님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 책은 다음 주 중에 다시 입고될 예정이에요. 기다리는 분들은 진주문고 카카오톡으로 문의주시거나 가까운 진주문고 매장 카운터에 문의해주시면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책이 들어오는 대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한강 작가님 덕분에 서점계도 출판계도 큰 힘을 얻습니다. 저희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진주문고 #동네서점 #진주책방 #평거동 #가좌동 #엠비씨네 #충무공동 #혁신점 #초전동 #초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