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토크 내용
SF 소설의 붐으로 우주 지식의 수요도 높아졌다. 한국의 대표적 과학 커뮤니케이터, 천문학자 이명현이 《지구인의 우주공부》에 최신의 우주 과학 지식을 한데 모았다. 초심자들을 위한 현대 천문학의 주요 쟁점과 개론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년간의 대중 강의와 저술로 다져온 설명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빅뱅 우주론과 태양계 형성 시나리오부터 격변하는 최근의 우주 지형까지 26꼭지의 글로 구성되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은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외계 생명체를 찾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프로젝트, 세티의 명망 있는 한국 책임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우주 지식들을 강조한다. 우주에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구 이외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면, 그리고 이미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면, 일상에 치여 사는 우리가 지구인으로서 마땅히 습득해야 할 상식이다.
또한 책은 ‘지구인’이라는 확장된 자아를 지니고 우주를 봐야 하는 태양계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역설한다. 나아가 별빛을 보며 태양계 너머의 또 다른 태양을 상상하는 과학적 태도를 몸소 보여 준다. 크고 작은 ‘우주적 증거’들을 하나하나 짚어 주면서.
▶ 작가소개
칼 세이건을 사랑하는 천문학자. 과학 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로서 우주 과학 지식에 목마른 사람들과 성심껏 소통해 왔다. 외계 생명체를 찾는 과학 프로젝트, 세티의 한국 책임자(SETI KOREA 대표)와 메티 인터내셔널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전파 망원경으로 은하를 연구하는 중심지,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나선 은하의 물리적 특성과 암흑 물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캅테인 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연세 대학교 천문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이명현의 과학책방》 《시민의 교양과학》(공저) 《과학은 논쟁이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침묵하는 우주》(공역) 등이 있다.
어릴 적 별을 보며 자랐던 삼청동 옛집에 과학책방 갈다를 열었다. 이곳에서 ‘시민의 과학화’를 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꾸리며 사람들을 만나고, 이어 주고 있다.
▶ 북토크 일시
2021년 10월 27일(수) 저녁 7시
▶ 북토크 장소
진주문고 본점 2층 여서재(평거동) (선착순 30명)
▶ 참가 신청
청소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