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계의 모든 말은 사투리다
경상도 출신의 시인 박목월은 「사투라」라는 시에서 경상도의 말에서는 “입안이 마르는 황토 흙 타는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습니다. 말을 생략하고 축약하고, 억양을 이용해 대화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조금은 거칠고 무뚝뚝한 경상도 말의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그는 경상도 특유의 억양 속에 담긴 정겨운 생활의 감각을 이야기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며 곁을 내주는 사람들에게 “내는 니가 억수로 좋대이”라고 전하며 힘을 북돋을 수 있는 소중한 말들. 『경상의 말들』을 통해 기억과 추억을 꺼내보기를, 경상도의 또 다른 맛과 정다운 품을 느껴보시기를 권합니다.


| 도서명 | 경상의 말들 |
|---|---|
| 저자 | 권영란, 조경 |
| 출판사 | 유유 |
| 출간일 | 2024. 12.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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