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는 잠시 멈춤, 안 읽어도 기쁨!
책이라는 물건을 전방위로 즐기는 법
책으로 누릴 수 있는 재미가 과연 ‘읽는 재미’뿐일까요? 책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를 추월해 버린 애서가 분들이라면, 책으로 노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에 공감하실 겁니다. 표지 질감을 손으로 느껴보기도 하고 은은한 종이 냄새도 맡아 보고, 마음에 드는 책갈피도 모아보고. 책이라는 매체 그 자체가 가지는 매력은 그 오랜 역사만큼 두텁습니다.
또 책이 만들어 낸 문화는 얼마나 풍성한가요.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서점과 도서관을 찾아다니고, 사랑하는 작가의 기념관을 찾아가고 이따금씩 북페스티벌에 들려 책을 보는 재미도 빠트릴 수 없겠죠. 서평을 쓰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는 재미도, 누군가에게 선물할 책을 심사숙고하며 고르는 재미도, 애써 초판본을 구해보거나 채우지 못한 시리즈를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 오탈자를 찾아내고 우쭐하는 사소한 재미거리도 있고요. 독서를 잠시 멈추고 돌이켜 보면, 책과 함께한 기쁨의 순간이 오롯합니다.
그 누구보다 책이라는 물건 그 자체를 사랑하는 조경국 작가가, 책과 놀던 순간들을 이 책에 모아 담았습니다. 10여 년간 헌책방을 꾸려오며 수많은 책을 만지고 나누고 이야기하며 누린 스무 가지 재미를 한데 모아본 것이지요. 꿈꾸던 서점에 가기 위해 오토바이로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패스트푸드 포장 종이로 책을 단단히 싸매는 조경국 작가의 책 이야기에는,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애서가의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책을 멀게 느끼셨던 분들이라도, 어서 한번 책으로 놀아보고 싶을 만큼 매혹적인 책의 전방위적 매력이 담겼습니다.
“안 봐도 책이다!”
이모저모 뜯어보며 즐기는, 책에 숨겨진 재미
온라인으로 손쉽게 책을 구입하고는 하는 시대이지만, 직접 보고 만져 보아야 느껴지는 책의 매력이 분명 있지요. 무게와 질감, 색감과 냄새. 즐겁게 읽어낸 책의 내용이 책의 물성과 딱 맞닿는 그 순간은 종이책을 읽는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일 거예요. 책등, 책배, 책머리 등으로 불리는 책의 각 부위들은 마치 책이 하나의 몸인 것처럼 그 매력을 슬며시 뽐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도 책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재미가 곳곳에 숨어 있어요. 때로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띠지는 툭 잘라 책갈피로 쓸 수 있습니다. 종종 띠지를 책갈피로 만들어 쓴다는 조경국 작가의 말대로, 책갈피로 만들 수 있는 ‘책갈피용 띠지’를 둘렀습니다. 또 책의 앞날개에는 하나의 선이 더 숨어 있어요. 날개를 본문에 끼우는 것처럼 접으면, 선이 접히며 책배가 완전히 덮입니다. 고양이가 가지고 노는 책의 가름끈을 닮은 그림이 스르륵 나타나지요. 바로 그 고양이는, 책의 왼쪽 페이지 하단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어릴 적 종이뭉치를 휘리릭 넘기면 나타나는 플립북 애니메이션을 기억하시나요? 책을 넘기면 고양이가 책탑을 툭툭 치다가 무너트리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즐기실 수 있어요.
책을 이모저모 뜯어보는 재미를 따라가다 보면, 책의 무궁무진한 매력에 조금씩 마음이 동하실 거예요. 조경국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단 하나, 책방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책을 사게 만드는 것이다. 읽지 않아도 사서 집에 쟁여 놓고 싶게 하는 많은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읽는 재미는 잠시 접어두고, 책과 함께 같이 놀아봅시다!



| 도서명 | 책, 읽는 재미 말고 |
|---|---|
| 저자 | 조경국 |
| 출판사 | 유유 |
| 출간일 | 2025. 12.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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